책리뷰-우울할 땐 뇌과학
우울함은 뇌가 고장난게 아니다.
사실, 우울한 상태를 뇌과학적으로 본다면 이 때 뇌는 아주 안정적인 상태다.
그렇기에 뇌는 우울함의 상태를 계속해서 유지하려고 한다. 그렇기에 만일 내가 나의 우울함을 깨트리려고 한다면, 뇌를 가만히 두는 것이 아닌 외부의 자극으로 변화를 일으켜야 한다.
이 책은 신경과학과 뇌과학으로 우울한 상태를 조명한다. 이 책은 우울함을 사람의 내부의 문제로 보지 않고, 외부의 활동에 문제가 있어서 발생하는 것으로 본다. 그렇기에 우울함을 깨트리기 위해서, 이 책은 몇가지 외부 활동을 통해 나의 뇌에 긍정적인 자극을 주도록 돕는다.
예를 들어, 이 책에 나오는 것들은 이런 것들이다. 햇빛 쬐기 – 햇빛은 우리 몸에 세로토닌을 만들게 하는 것을 자극하여, 우리로 하여금 우울함에서 빨리 벗어나게 한다. 목적 세우기 – 목적을 세우면 그 순간부터 뇌는 그 목적을 향해 움직이기에, 우울함에서 벗어나도록 한다. 결정하기 – 결정을 내리지 못한 것들은 우리 뇌에 과부하를 걸리게 만든다. 꼭 체한 것 같이 어딘가에 걸려 있는 듯한 느낌을 갖게 하는 것이다. 하지만, 결정을 내리는 순간, 우리 뇌는 그 걸림에서 벗어나오게 된다.. 한번에 한가지씩만 하기 – 우리 뇌는 한번에 두 개를 하려는 순간 불안해한다. 가령, 음악을 들으면서 공부하는 게 잘된다고 느끼는 것은 실제로 그런 것이 아니라, 음악을 들으면서 나오는 기분 좋은 물질 때문에 그렇게 느끼는 것이다. 그렇기에 음악을 듣고 공부가 끝나고 나면 내 뇌는 두배로 피곤해한다.
물론 이러한 외부의 물리학적 자극을 통해서 우울함을 모두 이겨낼수 있는 것은 아니다. (이 책도 그렇게 얘기한다.) 그러나, 이러한 작은 정보들이 의외로 도움되는 순간은 많다. 우울감을 이기지 못한다면 한 번 읽어보기를.